[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주 해외주식형펀드가 중국펀드 강세에 힘입어 한 주 만에 플러스 성과를 냈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12% 상승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가 각각 0.25%, 0.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부동산펀드도 0.32%의 성과를 올렸다. 반면 커머더티형 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90%, -0.04%로 부진하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3.4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경기 부양, 관광비제조업 PMI지표 반등 및 서비스 PMI지표가 17개월래 최고수준 기록 등 호재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말 공모주 청약으로 동결된 7800억위안의 자금 증시 유입 전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도 3.02%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경기성장 회복, 세금징수 증가에 따른 재정개선, 해외자금 유입 규모 증가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인도증시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81%의 성과로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 증시는 현직 대통령의 재임 가능성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8월 실물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석유, 금융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주식형펀드는 1.24% 올랐다. 유럽펀드와 북미펀드는 각각 0.34%, 0.2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2.69%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위협을 가했다고 언급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글로벌 금융기관에서 러시아 증시에 투자비중 축소 의견을 낸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멀티섹터펀드는 0.97%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상위권에 올랐다. 에너지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같은 기간 각각 0.89%, 0.81%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 또한 한 주간 각각 0.42%, 0.12% 올랐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1.32% 수익률로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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