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증가속도 OECD 최고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9일 산업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의 인구구조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12.2%로 30위에 머물렀지만 증가 속도는 1위였다.

각국의 고령인구 비중을 1970년부터 2013년까지 몇 배로 증가했는지 비교할 때 한국은 4배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1.6배와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다.

산업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OECD 주요국 중 가장 빠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2012년부터 시작된 생산인구 감소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시기의 도래는 미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고령인구 증가속도 OECD 최고인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이 3.6배로 2위, 핀란드(2.1배), 포르투갈·이탈리아(2배), 체코·캐나다·스페인(1.9배) 등을 기록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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