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의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또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각) 맥도날드는 지난달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전월보다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3.1% 감소보다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안방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 심화로 인해 2.8% 감소를 보이며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2년간 최고경영자(CEO)가 두차례 물갈이를 겪어왔다.
유럽에서도 0.7% 감소를 보였고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도 14.5% 감소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치킨 맥너겟과 빅맥에 들어가는 재료가 이른 바 '썩은 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맥도날드는 이로 인한 판매 저하로 인해 3분기 실적에서 주당 15~20센트 가량의 손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