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왼쪽)와 애플의 아이폰6(오른쪽). |
9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플랜트센터 열린 행사에서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공개했다. 애플이 지난 2007년 아이폰을 발표한 이후 7년만에 패블릿 대열에 합류했다.
공개된 갤럭시 노트4와 아이폰6의 사양을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해상도에서는 갤럭시 노트4가 압도적이다. 갤럭시 노트4는 Q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반면 아이폰6의 해상도는 1334×750, 아이폰6 플러스는 1920×1080(풀HD)에 그친다.
카메라 화소 수에서도 갤럭시 노트4가 앞선다. 갤럭시 노트4 전면 카메라는 370만 화소, 후면은 1600만 화소를 자랑하지만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의 카메라 화소수는 800만에 불과하다.
카메라 기능 중 하나인 OIS(광학식손떨림방지) 적용에 있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노트 엣지에 모두 채용했지만 애플은 패블릿인 아이폰6 플러스에만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일부 공정에서 아이폰6의 성능이 앞선다. 차세대 아이폰6 시리즈에는 20나노 공정의 A8이 탑재된다. A8은 난해 출시된 5S에 탑재된 A7 대비 연산능력이 25% 향상됐으며 그래픽 성능도 50% 빨라졌으며 지난 2007년 출시됐던 오리지널 모델과 비교시 연산 능력은 최대 50배 빨라진 수준이라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4는 옥타코어 엑시노스5433, 스냅드래곤805가 탑재된다. 엑시노스5433은 A8과 같은 20나노 공정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냅드래곤805는 28나노 공정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5433의 성능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설명한 바 없지만 스냅드래곤805에 대비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안투투 벤치마크를 통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엑시노스 5433이 스냅드래곤 805에 비해 메모리 속도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앞섰다.
두께에서는 아이폰6 시리즈가 더 얇다. 아이폰6는 6.9mm, 아이폰6 플러스는 7.1mm인데 반해 갤럭시 노트4는 8.5mm, 갤럭시 노트 엣지는 8.3mm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