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공습을 확대키로 한 데 대해 러시아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사진=AP/뉴시스> |
러시아 외무부는 "이로 인해 시리아 정부군이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며 "이로 인해 시리아에 추가적인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이익에 따라 테러리스트를 구분짓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역시 시리아 정부의 동의 없는 군사 행동은 침략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알리 하이다르 시리아 국민화해부 장관은 "시리아 정부의 동의 없는 행동은 시리아에 대한 공격과 같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IS 대응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시리아 공습을 승인하는 한편 이라크에 미군 475명을 추가 파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을 끝까지 찾아내 격퇴할 것"이라며 "미국을 위협하면 피난처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철칙"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