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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상하이, 지표 악재에 하락

기사등록 : 2014-09-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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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성수 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지난 주말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을 받아 하락하고 있다.

오전 11시 7분 기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35% 내린 2323.75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64.23포인트, 1.07% 하락한 2만4331.09를 지나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6년래 최악의 성적으로, 전망치 8.8% 증가와 직전월의 9.0% 증가를 모두 하회했다.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중국 8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1.9% 증가하면서 전망치(12.1%) 및 이전치(12.2%)를 모두 밑돌았다.

올 초부터 8월까지 누적된 고정자산투자도 전년대비 16.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7월까지의 누적 증가세(17.0%)보다 둔화된데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6.9% 증가에도 못 미친 결과다.

이에 올해 중국 경제가 리커창 총리가 목표로 삼은 7.5%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면서 중국 경기하강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7.6%에서 7.2%로 하향 조정했다.

루이 쿠이지스(Louis Kuijs) RB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이 둔화된 것을 보아 중국의 단기 성장 모멘텀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6.26포인트, 0.28% 떨어진 9196.9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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