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하철 9호선 구간의 공사를 입찰 담합한 혐의로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을 조사하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09년 지하철 9호선 919공구에 입찰 담합한 정황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두 기업은 입찰가격을 짜맞춘 뒤 삼성물산이 낙찰받기 위해 현대산업개발이 들러리를 서는 방식을 사용했다.
919공구는 송파구 삼전동에서 석촌동을 연결하는 1.5km 구간이다. 최근 이 구간 일대에서 땅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공정위는 다음주 전원회의에서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