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뉴욕 증시에서 마침내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첫 거래가 주가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전일 알리바바는 공모가로 주당 68달러를 확정했다며 거래 주식수는 3억2000만주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AP/뉴시스> |
오전 9시 기준 주당 80~83달러대가 예상됐었지만 불과 한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전망치가 10달러 오른 셈이다.
아메리트레이드는 이날 오전 알리바바에 대한 선주문량이 트위터 IPO 당시 대비 2.5배 수준에 달한다며 개장 직후 전체 주문량의 절반이 알리바바에 대한 주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는 "페이스북 상장 당시 주문량의 70%에 해당하는 규모가 선주문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증권사는 알리바바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책정했다.
캔퍼 피츠제럴드 증권은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로 90달러를 제시하며 "글로벌 온라인 상거래 부문에서 알리바바가 향후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는 "주가가 저렴한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성장 규모 및 이익 등을 감안한다면 주가는 크게 상승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알리바바의 첫 거래가 책정은 개장 기준 2~3시간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알리바바 상장과 함께 열기를 더하며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