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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개혁 토론회, 고성·야유·욕설 속 끝내 무산(상보)

기사등록 : 2014-09-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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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공무원 노조원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김지유 기자]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무원연금개혁 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반발로 끝내 무산됐다.

오전 10시 예정됐던 토론회는 토론회장 의석을 가득 채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노조원들의 야유 및 고성으로 시작조차 못했다.

노조원들은 '공적연금 개악저지', '단결투쟁'이 써있는 조끼를 입고 '국민연금 vs 공무원연금 단순비교하지 말라'는 포스터를 들고 토론회에 참여한 이들에게 항의했다.

한 노조원은 연단 앞에 나서 토론회 자료집을 찢으며 항의했고, 노조원들은 '공적연금 강화'라는 구호를 외쳤다. 일부 노조원들은 욕설을 하기도 했다.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은 축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섰지만 노조원들의 '나가라, 나성린'이라는 구호 및 야유에 입을 제대로 열지도 못하고 퇴장했다.

나 의원은 자리를 지키고 있던 같은 당 김현숙 의원, 강석훈 의원, 이한구 의원 및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들과 함께 10시 30분께 토론회장을 빠져나가 '회의를 한다'며 위층으로 올라갔다.

이한구 의원은 '토론회를 하느냐'는 질문에 "안해요"라고 답했으며, 토론회에 참여한 다른 패널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노조원들은 의원 및 패널들이 퇴장한 후에도 토론회장을 지키다가 서서히 자리를 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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