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8월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의 평균대출금리가 전월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은행연합회가 집계한 '국내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운용 현황'을 보면 국내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올해 7월 3.67%에서 8월 3.57%로 낮아졌다. 은행별로는 13개 은행은 대출금리가 하락하지만 하나ㆍ외환ㆍ농협ㆍ기업 등 4개 은행의 대출금리는 상승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평균 0.0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13개 은행의 가산금리가 하락했지만 기업ㆍ농협ㆍ외환ㆍ제주 등 4개 은행의 가산금리는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의 가산금리는 올 2월부터 6월까지 하락한 이후 7월에 상승했다가 지난달에 다시 하락했다. 지난 달 일부 은행의 대출금리 및 가산금리가 상승한 것은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일시적으로 금리감면 폭을 확대한 후 최근 정상화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은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라 은행 스스로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추세와 다른 일부 은행의 금리 변동은 각 은행의 영업정책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