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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분양가 낮춰 경쟁력 높인다

기사등록 : 2014-09-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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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태희 기자] 건설사가 분양가를 낮춰 새 아파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심의가격보다 낮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단지도 나타나고 있다. 주택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칫 미분양으로 남을 경우 부담으로 남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지역 주변 시세를 고려해 분양가를 낮춰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하는 '꿈의숲 롯데캐슬'은 3.3㎡당 평균 1440만원에 분양된다. 분양승인가인 1550만원보다 110만원 낮춘 것이다. 이 단지는 최고 15층, 전용 59~104㎡ 615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단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

대림산업이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사하'도 부산시 사하구로부터 승인받은 분양가보다 3.3㎡당 약 100만원 낮췄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3.3㎡ 610만~710만원이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10개동, 59~84㎡ 1068가구 규모다.

조합 아파트도 분양가를 낮추고 있다. 포스코 제1직장주택조합 아파트인 '구리 더샵 그린포레'는 일반분양가를 조합원 분양가보다 저렴한 3.3㎡당 1242만원에 책정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1458만원이다. 이 단지는 최고 20층, 7개동, 전용 74~114㎡ 407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28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금강주택이 부산 진구 개금동에서 분양하는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920만~980만원이다. 지난 2010년 입주한 '개금 롯데캐슬'은 현재 3.3㎡당 10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가도 낮추고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 분양가는 3.3㎡당 920만원이다. 지난해 11월  1차 분양분(3.3㎡당 923만원)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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