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하 드림웍스) 인수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 : AP/뉴시스] |
다만 양사는 콘텐츠 제휴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가 지난 주말 드림웍스와 인수합병(M&A)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의견 일치에 실패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소프트뱅크는 드림웍스 인수를 위해 34억달러(약 3조6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주당 32달러 수준으로, 지난 26일 종가에 43%의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이다.
시장 조사기관 B.라일리 에릭 울드 애널리스트는 “드림웍스의 콘텐츠와 캐릭터 프렌차이즈는 소프트뱅크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평가하며 추후 콘텐츠 제휴 가능성을 높게 봤다.
드림웍스는 '슈렉`, `마다가스카르`, `드래곤 길들이기` 등 잇딴 흥행작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최근 발표했던 신작 애니메이션들이 연달아 흥행에 참패하며 실적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