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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휠체어 앉을 정도로 호전 '운동 차원'

기사등록 : 2014-10-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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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강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상태가 휠체어에 앉을 정도로 호전됐다. 오랜 병상 생활 탓에 휠체어에 앉아 병실 내 짧은 거리를 이동하며 운동하는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가족이나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병실 내 짧은 거리를 이동하고 있다. 병상에 누워만 있던 이 회장의 운동신경이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이 회장이 5개월 가량 병상에 누워있는 만큼 휠체어에 앉혀 이동하는 등 운동을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 휠체어 탑승은 이미 지난달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이나 병원에서 공식 확인한 사실은 없다"면서도 "서서히 회복되는 단계로 자의로 휠체어에 앉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운동하는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의식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에서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 측은 그동안 이 회장이 지인들과 눈을 맞추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이준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지난 8월 초 출입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병세와 치료방법을 설명하는 것은 (이 회장) 본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돼 있어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건강이 여러가지로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의료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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