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실업률이 6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며 고용시장의 강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신규 일자리도 20만건을 크게 웃돌며 미국 경제가 견고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사진=AP/뉴시스> |
직전월인 8월 당시 수치는 당초 14만2000건에서 18만건으로 상향 조정됐고 7월 수치도 21만2000건에서 24만3000건으로 수정됐다.
올해 월평균 신규 일자리는 22만7000건으로 전년대비 17% 늘어난 상황이다. 노동부는 현재 일자리 증가 속도가 9년래 가장 빠른 속도라고 덧붙였다.
실업률의 하락세도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9월 실업률은 직전월의 6.1%에서 5.9%로 하락해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09년 10%대까지 급등했지만 최근 2년여동안 꾸준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취업 가능한 연령대의 노동참가율은 전월대비 0.1%포인트 내린 62.7%를 기록해 고용시장에 대한 참가율을 향상시키는 과제가 남았음을 시사했다.
부문별로는 소매업체에서 3만5000건을 일자리가 늘어났고 헬스케어 관련한 부문이 2만3000개, 건설업계에서 1만6000개 등이 증가했다. 제조업은 4000개 늘어나는 데 그쳐 다소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4.53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고용지표 호조에 반응하며 1% 가까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