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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의 '부활'?…실업률 6년래 최저·취업자 24.8만명

기사등록 : 2014-10-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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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관련 부담은 늘어날 듯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실업률이 6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며 고용시장의 강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신규 일자리도 20만건을 크게 웃돌며 미국 경제가 견고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사진=AP/뉴시스>
3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가 24만8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만건을 가볍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직전월인 8월 당시 수치는 당초 14만2000건에서 18만건으로 상향 조정됐고 7월 수치도 21만2000건에서 24만3000건으로 수정됐다.

올해 월평균 신규 일자리는 22만7000건으로 전년대비 17% 늘어난 상황이다. 노동부는 현재 일자리 증가 속도가 9년래 가장 빠른 속도라고 덧붙였다.

실업률의 하락세도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9월 실업률은 직전월의 6.1%에서 5.9%로 하락해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09년 10%대까지 급등했지만 최근 2년여동안 꾸준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취업 가능한 연령대의 노동참가율은 전월대비 0.1%포인트 내린 62.7%를 기록해 고용시장에 대한 참가율을 향상시키는 과제가 남았음을 시사했다.

부문별로는 소매업체에서 3만5000건을 일자리가 늘어났고 헬스케어 관련한 부문이 2만3000개, 건설업계에서 1만6000개 등이 증가했다. 제조업은 4000개 늘어나는 데 그쳐 다소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4.53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고용지표 호조에 반응하며 1% 가까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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