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6일 오전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주요기업 투자간담회에서 정부의 투자 지원책을 설명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16개 주요기업과 투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투자계획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이 같은 투자현황을 공개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의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조사한 결과 약 77조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중 올해 하반기와 내년 중에 신규로 착수할 주요 투자 프로젝트는 총 13건으로 28조 4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SK에너지, 한국전력 등 투자 규모가 큰 대기업들이 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주요기업의 투자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상직 장관은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 방침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행될 수 있도록 일대일 전담지원체제를 가동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업 입장에서 투자걸림돌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엔저로 인해 일본산 시설재의 원화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므로 기업은 역발상을 통해 투자를 앞당기는 기회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