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하영구 씨티은행장이 6일 KB금융지주 회장 인선 레이스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하 행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KB금융지주 회장 추천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에 포함됐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향후 KB금융지주 회장 추천을 위한 평판조회 등 프로세스를 진행함에 있어 저를 포함해 진행하는 데 대한 본인 동의를 요청 받았고 이 요청에 동의하고 프로세스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2일 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통해 8명의 1차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내부 출신 인사로 5명, 외부 출신 인사 2명이 포함됐고 1명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공개되지 않은 1명이 하 행장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하 행장의 공식 참여 선언으로 차기 회장 인선 레이스는 내부의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외부출신의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하 행장의 대결로 정리됐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