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팬택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됐다. 팬택 인수에 중국 업체들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팬택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7일 오후 3시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팬택 인수의 관심을 보인 기업에는 중국 업체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중국업체가 참여했다는 것 외에는 참여기업 수나 업체 이름 등을 알려줄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삼정회계법인은 본 입찰 전까지 추가로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됐지만 중국 국경일 등을 이유로 인수의향서 마감시간이 촉박했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일정을 조율해 인수의향서를 더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팬택 매각 일정은 예비실사, 입찰, 정밀실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밟는다. 삼정회계법인은 연내 투자사를 확정하고 회생계획안을 받아 내년 2월까지는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팬택은 이동통신사들이 매출채권을 2년 동안 유예해주면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해왔으나 단말기 추가 공급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8월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