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며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 말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이 수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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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 국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와 세네갈, 그리고 미국, 스페인 등에서도 일부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8일(현지시각) 세계은행(WB)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억제가 서서히 진행되고 서아프리카 지역 안에서 연이은 전염이 발생하는 "하이 에볼라(High Ebola)" 시나리오를 공개하며 이들 3개 국가들의 경제에 이미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쳤으며 느린 속도로 바이러스가 통제되는 대재앙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는 2015년 말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은 30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WB는 "에볼라의 가능성은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니온과 서아프리카의 그들의 주변 국가들에도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부담지게 할 수 있다"며 "국제 사회는 이들 국가에 더 많은 의료진과 치료용 침대 등을 보급하고 에볼라 바이러스를 차단 및 중지시킬 방법 등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