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호가 상승을 매수세가 따라잡지 못해서다.
반면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전셋값 상승폭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전세 물량은 부족한데 수요는 여전히 많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둘째주(6~10일)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0.08%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 별로 보면 금천구(0.31%), 양천구(0.29%), 강서구(0.22%), 마포구(0.17%), 동대문구(0.14%), 도봉구(0.12%), 중구(0.12%), 강남구(0.11%) 아파트 값이 올랐다. 반면 송파구와 관악구는 모두 0.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과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값은 각각 0.04%, 0.02%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의왕시(0.09%), 수원시(0.07%), 과천·남양주·시흥·용인시(0.06%), 김포·성남시(0.05%), 인천시(0.04%) 아파트 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광교(0.06%), 일산(0.03%), 분당(0.02%), 판교(0.01%)에서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자료:부동산114 |
전셋값은 계속 상승 중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8% 올랐다. 수도권과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0.09%, 0.07% 상승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새 경제팀 출범 이후 수도권 아파트 값은 3개월 가량 오르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매수자들은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상승폭을 좁혀 거래하겠다는 신중한 자세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매맷값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며 "전셋값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부동산114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