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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둥둥섬, 새 이름 '세빛섬'으로 15일 전면 개장

기사등록 : 2014-10-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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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떠 있는 인공섬이자 세계 최초 수상 컨벤션 시설 세빛둥둥섬이 오는 15일 '세빛섬'이라는 새 이름으로 전면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빛섬을 이루고 있는 3개의 인공섬인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중 앞서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을 개장했던 가빛섬 및 채빛섬의 나머지 공간과 그동안 시민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솔빛섬이 모두 문을 여는 것이다.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섬'은 총 연면적 9995㎡(약 3000평)에 컨벤션센터, 카페 등이 있는 '가빛섬'과 레스토랑이 있는 '채빛섬' 그리고 수상 레저시설이 들어올 '솔빛섬' 3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고, 미디어아트갤러리 '예빛섬'이 함께 위치해 있다.

떠 있는 인공섬은 1951년 독일 하노버에서 부유체를 사용해 수상에 정원을 설치한 '플로팅 가든'(Floating Garden)이 첫 사례이며, 독일 로스톡(Rostok)시, 오스트리아 그라쯔 무어섬의 인공섬 등 비슷한 사례도 있지만, 공연·회의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는 '세빛섬'이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세빛섬 내 예빛섬에서 '한강의 새로운 문화, 세빛섬이 열어갑니다'를 슬로건으로 '세빛섬 개장식'을 개최한다.

아울러 세빛섬 개장을 기념해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세빛섬' 내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와인 및 디저트 등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2007년 시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세빛섬'은 2009년 9월 공사에 착수, 2년여 간의 공사 끝에 2011년 9월 준공됐다. 하지만, 운영사 선정 및 운영 문제로 출입이 통제됐다가 지난해 9월 서울시와 '세빛섬' 최대 출자자인 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전면 개장이 본격화됐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작년 9월 효성과의 세빛섬 운영 정상화 합의 후 공연·전시·컨벤션 시설을 갖춘 복합수상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마쳤다"며 "서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이끄는 대표 관광명소는 물론, 글로벌 랜드마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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