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15층 회의실에서 메리츠종금증권과 예금보험공사 임직원들이 아이엠투자증권㈜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
15일 메리츠종금증권(대표이사 최희문, 김용범)은 예금보험공사와 솔로몬저축은행파산재단 등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엠투자증권 지분 52.08%를 171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솔로몬저축은행 등 16개사는 에스앤엠파트너스를 통해 아이엠투자증권의 대주주가 되었으며, 예보는 지난 2012년 5월 솔로몬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투자자들의 동의 하에 아이엠투자증권 지분매각을 추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주식취득 승인 이후, 아이엠투자증권의 경영권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이로서 최근 3년간 실적과 수익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작지만 법인 영업의 강점이 있는 아이엠투자증권을 품게 돼 향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증권이 합병하면 자기자본 합계가 1조원이 넘게 되어 업계 10위의 대형 증권사로 거듭난다"며 "금융위가 도입을 추진중인 새 영업용순자본비율 기준 변경안에 따라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