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3호기 가동이 중단됐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전 3호기 가동이 중단됐다.
1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는 "한빛원전 3호기가 증기발생기(발전기 터빈을 돌려 증기를 만드는 기기)에서 이상이 발생, 발전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원전 측은 증기발생기에서 어제(16일)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출력 감발(발전 출력을 낮추는 것) 조치를 한 뒤 오는 오전 6시 발전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정확한 원인 규명과 점검을 위해 이번 달 하순으로 예정된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 신호가 감지된 증기발생기는 세관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관은 증기발생기 내 열을 전달하는 관으로, 균열이 발생해 냉각수가 유출되면 외부 공기와 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그동안 한빛원전 3호기와 4호기의 세관 결함이 심각해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력 감발 도중인 오는 오전 2시 원자로도 정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빛원전 3호기 가동중단, 무섭다" "한빛원전 3호기 가동중단, 방사능 퍼지면 어떡하지" "한빛원전 3호기 가동중단, 관리 좀 잘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