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경제부양책의 일환으로 시중은행에 2000억위안(약 34조71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내놨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주식합명은행의 연말 기준 필요 유동성 수요분 충족을 돕기 위해 자금을 지원 중이다. 주식합명은행은 혼합적 지배구조를 지닌 중형은행들을 말한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달에도 5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5000억위안의 유동성 공급을 실시한 바 있다. 미즈호증권 아시아의 센지안광 아시아지역 수석연구원은 "경제성장 속도가 줄고 있다"며 "지금이 완화책을 통해 하향 행보를 중단시킬 적기"라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팅루 중국부문 수석은 "금융시장, 특히 상하이증시 A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게 유동성 공급의 주 목적"이라며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안정적인 A주 시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