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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배당지수 발표한 거래소, "연계상품 개발해야"

기사등록 : 2014-10-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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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4개 배당지수가 소개됐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자산운용사, 상장법인, 투자자, 각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新 배당지수 발표 및 배당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1세션에서는 거래소가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신배당지수가 소개됐고 미국 S&P의 지수개발전문가인 필립 브르젠크씨와 미래에셋자산운용 윤주영 본부장이 각각 '해외 배당지수 및 관련 상품현황'과 '배당지수를 활용한 상품개발 및 운용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2세션에서는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배당합리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박진우 외국어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박기백 서울시립대 교수, 문희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김성욱 SK증권 센터장, 류성곤 한국거래소 상무, 이승렬 상장협의회 상무가 패널 토론을 펼쳤다.

이날 정상호 한국거래소 팀장은 4개배당지수의 산출기준과 각 지수의 구성종목을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배당지수는 코스피 고배당지수(50종목), KRX 고배당지수(50종목), 코스피 배당성장지수(50종목), 코스피 우선주지수(20종목) 등으로 4개 배당지수 모두 과거 5년간 주가수익률이 기존 배당지수인 KODI와 코스피200지수 보다 우수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배당지수는 과거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이었으며 배당성장지수는 과거 5년간 장기 주가수익률이 154%(연 평균 30%)로 동 기간 코스피200 주가수익률 43%(연 평균 8%) 대비 대략 3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2세션 주제발표를 진행한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성장·저금리·고령화, 투자기간 장기화, 기관투자자 비중 확대, 및 배당촉진 정책기조에 따라 향후 배당주 투자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개별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극대화 관점에서, 기업의 여건과 투자자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배당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자율적인 배당 확대를 통해 배당 촉진과 장기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고, 고가주의 액면분할 유도를 통해 배당의 실질적 혜택이 가계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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