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한 생명보험사들의 담합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ING생명 등 생보사 4곳에 조사관을 파견해 오전부터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생보사들이 미지급 자살보험금 민원에 대해 단체로 지급 거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담합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정위는 생보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모임을 개최한 생명보험협회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인 바 있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생보사 4곳에 대한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안다"며 "다른 생보사에 대한 검사 여부는 아직 들은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9월 분쟁조정국에 들어온 재해 사망보험금 관련 민원에 대해 재해사망 특약에서 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12개 생보사에 공문을 보냈지만 현대라이프생명과 에이스생명을 제외한 10개사는 부지급 결정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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