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양호한 경제 지표에 리스크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달러가 랠리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각)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85.806 수준으로 전날보다 0.14%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08.17엔으로 1% 가까이 뛰었다. 달러는 엔화 대비로 6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하며 8월 이후 최장기간 랠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는 0.8% 오르며 예상을 상회했고,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3000건으로 직전주보다 1만7000건 늘었지만 4주일 이동평균건수가 2000년 5월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부추겼다.
미즈호은행 전략가 사이린 하라흘리는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들은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계속해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엔화 대비로 크게 올랐다. 이달 유로존 제조업PMI는 50.7로 예상 밖의 전월비 상승세를 나타내며 유로화를 지지했다.
유로/엔 환율은 1% 정도 오른 136.82엔에 호가됐다. 달러 대비로는 전날과 비슷한 1.2647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