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는 3분기 4562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기준)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6.93%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누적으로는 1조2214억원을 거둬 21.95% 불어났다.
이는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1950억원)하고 작년의 교환주식 손상차손(120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했기 때문이라고 KB금융측은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358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8.7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24.5% 개선된 것이다. 3분기 누적으로는 9047억원을 거둬, 같은기간 39.9% 늘었다.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적정 수준의 여신성장 지속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3분기에 1조62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186억원) 증가했지만, 3분기 누적으로 4조77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1000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351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으로 1조168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방카슈랑스수수료 감소 및 지난해 4분기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신용카드 팩토링채권 관련 수수료비용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자산건전성 제고노력으로 3분기 중 전분기 대비 2.6%(86억원) 감소한 323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17.2%(1,950억원) 감소한 9,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1.85%로 전분기 대비 0.03%p 뛰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이자마진(NIM)은 3분기 2.52%로 전분기 대비 0.04%p 상승했다.
KB금융그룹의 9월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99조9000억원으로 나타났고, 이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95조6000억원을 차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과 시장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