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이 듀라셀(Duracell) 배터리 사업 부문을 분사키로 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내놓았지만 올해 매출이 낮은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각) P&G는 회계 1분기 순이익이 19억9000만달러, 주당 6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30억3000만달러, 주당 1.04달러 대비 34% 줄어든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1.07달러로 예상치와 일치했다.
동기간 매출은 207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08억3000만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이날 P&G는 비용 절감 및 성장을 보이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듀라셀을 분사하겠다고 밝혔다.
A.G.래프리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강한 성장성을 보이는 브랜드들에 집중하고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조직을 슬람화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이에 지난 8월 당시 향후 2년간 전체 브랜드 중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자회사들을 매각하고 인력 축소 등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