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카드 복합할부 수수료율로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차와 KB국민카드가 가맹점 계약을 내달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31일 "국민카드 김덕수 사장이 31일 오후 5시경 현대차 양재동 사옥을 방문해 기존 가맹점 계약기간 연장을 요청함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국민카드의 성실한 협의를 전제로 오는 11월 10일까지 계약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KB국민카드에 현재 1.85%인 가맹점 수수료율을 0.7%로 낮추지 않으면 가맹점 재계약 갱신을 거절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양사는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재계약 협상을 시도한 끝에 한시적 연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민카드 측에 성실한 협의안을 도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