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 관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3일 한은은 이날 오후 2시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장병화 부총재를 반장으로 하는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금융대책반회의는 지난 9월 18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관련해 개최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열린 한국은행-IMF 공동 국제컨퍼런스 이후 기자단과의 대화에서 일본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빨리 완화책을 내놨다며 환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의에는 장 부총재와 함께 금융안정담당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부장, 조사국장, 거시건전성분석국장, 공보실장, 외자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은은 "오늘 회의에서는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 이후 나타나고 있는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현상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시장참가자의 기대가 일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엔저심화가 우리나라 수출 등 실물경제 및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