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교보증권이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배당 기대감과 제일모직 지분 가치 상승이 반영됐다.
교보증권은 4일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500만원에서 14% 상향한 5만2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황성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근거는 계열사 주식 매각 등으로 연말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그룹 재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의 가치 상승이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준 금리 2회 인하로 타 금융사 대비 마진유지가 용이한 것도 이유"라며 "카드사의 경우 기준 금리 인하가 조달부문에서만 영향을 받는 만큼 대형주·은행주 대비 상대적으로 매력이 부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