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타임워너 산하 영화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가 대규모 감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몇 달 전부터 예고됐던 비용절감 계획의 일환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워너브라더스의 전체 인력은 8000명인데 이 중 약 1000명이 감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WSJ는 워너브라더스의 전체 직원 중 약 13%가 감원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케빈 츠지하라 워너브라더스 CEO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주 대부분 부서에서 인력 이동이 있을 예정이며 일부 부서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타임워너 자회사들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터너 엔터테인먼트는 전체 인력 1만5000명 중 10%를 감원하는 계획을 내놨다. HBO도 직원 2400명 중 7%를 줄이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