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선정됐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의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하면서 푸틴 대통령을 2년 연속 1위에 올렸다.
포브스는 "아무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에너지 강국이자 핵탄두 소유국 리더로서 아무도 그를 약하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며 푸틴을 올해의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4위는 프란치스코 교황, 5위는 메리켈 독일 총리가 뒤를 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52위에서 46위로 상승했다. 공개된 명단 중 여성으로서는 다섯 번째, 국가 정상으로는 세 번째 순위다.
포브스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세월호 사건 등으로 말미암아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 주석 등 세계 지도자들을 바쁘게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외에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35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0위,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45위에 각각 올랐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9위,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63위로 평가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라니, 이해 안 간다"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뽑힐만 한가"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좀 아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