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리나라 '경제영토'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 양국은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FTA 타결'을 선언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한중FTA 타결로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는 기존 61% 수준에서 73%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의 GDP는 국회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호주, 캐나다를 포함해 60.87%에 이른다. 경제규모 2인 중국과 FTA에 카결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영토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른바 경제대국 중에는 일본과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와 FTA를 체결하면서 FTA 선진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시장을 놓고 일본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면서 '엔저'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기업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한중FTA 타결로 우리의 경제영토가 73%까지 확대됐다"면서 "우리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월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제공 : 청와대)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