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북한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최룡해 동지가 가까운 시일 내 러시아 연방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자격으로 파견되는 만큼 최룡해 비서는 이번 방러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러시아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등 북러 관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런만큼 최룡해가 황병서 등을 제치고 특사로 임명된 건 그의 정치적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최 비서는 지난해 5월 김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고, 지난 10월 4일에는 인천아시안게임 북한 고위대표단의 일원으로 인천을 다녀갔다.
北 최룡해 김정은 특사 러시아 방문 소식에 네티즌은 “北 최룡해 김정은 특사, 2인자 굳히나” “北 최룡해 김정은 특사, 러시아와 어떤 협력 맺으려고”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