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어닝서프라이즈와 경기 회복 기대감에 4주째 랠리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후강퉁 시행일정 확정도 글로벌 증시 기대감을 키웠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주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채권형 펀드(-0.01%)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70%,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0.21% 수익률을,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0.27% 상승했으며 커머더티형 펀드도 1.22% 올랐다.
특히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며 인도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주간 2.07% 상승 마감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후강퉁 시행을 17일로 확정하며 중국주식펀드는 전주에 이어 2.05%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도 1.99% 수익률로 3주째 강세다. 일본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소비세 인상 지연으로 연일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북미주식펀드는 1.18% 수익률을 기록하며 4주 연속 플러스 수익을 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책 시행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만연한 가운데 유럽주식펀드는 -0.55% 하락 마감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73% 하락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무역수지 적자 전환, 외환 보유고 감소 등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28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95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중 연초후부터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713개로 확인됐다.
개별펀드 별로는 FTSE China A50 지수 일일 수익률의 1.5배 내외를 추종하는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가 8.72%의 수익률로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반면, 성과하위에는 브라질주식펀드와 글로벌 신흥국증시펀드들이 대거 자리했다.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자(H)[주식](종류A1)’ 펀드는 3.49% 하락했고, ‘슈로더라틴아메리카자A(주식)종류A’ 펀드 및 ‘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자(H)[주식](종류A 1)’ 펀드도 각각 3.04%, 2.78%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