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다국적 제약회사 액타비스가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건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액타비스는 앨러간을 최소 625억달러(약 68조7700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의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액타비스는 주당 210달러가 넘는 인수가격의 일부는 현금, 일부는 주식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앞서 캐나다 제약회사 밸리언트가 앨러건에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를 해 왔으나, 액타비스가 이번에 밸리언트보다 현금 지급 비중을 높게 써내면서 인수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결과는 이르면 17일 중 공식 발표된다.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나멘다' 등 복제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액타비스는 앨러건을 인수할 경우 사업 영역을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앨러건은 주력 사업인 보톡스를 비롯해 눈썹 성장 촉진제와 가슴 보형물 등 미용관련 의약품을 집중 판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