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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첫날] 상하이증시, 0.2%↑…해외 투자자 면세 '호재'

기사등록 : 2014-11-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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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분기 GDP 충격에 2% 이상 '급락'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는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 실시 첫 날을 맞아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면세 혜택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해외 자본 유입이 더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12분 기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2484.26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선전 CSI 300지수는 0.11% 상승한 2584.01을 지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해외 투자자가 중국 본토 주식을 양도해 얻은 이익에 대해 기존 10%였던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금이 면제되는 기간은 오는 2017년 11월 16일까지다.

이번 후강퉁 시행과 함께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에 해당되는 기관들도 자본이득세를 면제받게 된다.

보콤 인터내셔널 홀딩스의 하오 항 중국 리서치 부문 매니저는 "홍콩 예탁증권(ADR)이나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 등 해외 증시에서 이번 뉴스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과 달리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따른 충격으로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71.34엔, 2.69% 하락한 1만7019.49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는 29.32엔, 2.09% 내린 1371.09엔을 지나고 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올 3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대비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0.5% 증가를 예상했으나 반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율로 환산한 GDP도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인 2.1% 증가에 못 미쳤다.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0.29% 내린 115.93엔에, 유로/엔은 0.10% 하락한 145.45엔에 거래 중이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95.73포인트, 1.07% 내린 8887.15를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40.33포인트, 0.58% 내린 2만3947.05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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