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돕기 위해 설립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설립취지와 달리 해외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거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 |
홍 의원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45건(44%)으로 애로사항이 가장 많았고 유럽 124건, 중동 85건, 중남미 76건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법률문제가 190건(35.3%)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출입여건 112건, 조세부담 66건 등 주로 법·제도와 관련한 애로사항이 많았다.
홍 의원은 "코트라의 역할은 해외진출기업이 해당 국가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코트라는 해외진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코트라는 해외진출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현지에서 겪는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아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이 (타지역에 비해) 집중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개발도상국들이 많아 현지의 법·제도가 미비해 문제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라며 "코트라는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하지 말고 애로사항이 집중된 국가일수록 우리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홍지만 의원실 제공]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