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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 혐의' 모뉴엘 박홍석 대표 구속기소

기사등록 : 2014-11-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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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대출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전업체 모뉴엘의 박홍석(52) 대표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노정환)는 24일 박 대표와 신모 부사장, 강모 재무이사 등 모뉴엘 임원 3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09년부터 지난 7월까지 해외지사에서 수출 대금 액수를 부풀리거나 허위 매출을 올리는 수법으로 1조2000억여원이 넘는 해외 매출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뉴엘은 조작된 서류를 통해 수출채권을 발행, 국내 금융사에 할인 판매했고 판매한 수출 채권의 만기가 돌아오면 또 다시 허위로 매출을 꾸며 채권을 발행해 '돌려막기'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또한 검찰은 수출채권 보증 업무를 담당하는 무역보험공사 임직원 6명이 모뉴엘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상당에 달하는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모뉴엘로부터 제품을 납품 받아 이를 해외 유통업체에 판매한 KT ENS의 직원 1명에게도 뒷돈이 흘러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모뉴엘에 대한 KT ENS의 수출채권 발행 과정에서 금품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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