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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러스왕 자웨팅 복귀 경영정상화여부 촉각

기사등록 : 2014-11-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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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에 열린 연례 마케팅 설명회에서 러스왕 가오페이(高飛) 집행총재는 러스왕 설립자 자웨팅(賈躍亭)의 근황을 소개했다. 사진출처: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뉴스핌=홍우리 기자]  건강문제로 자취를 감춰  투자자들과 시장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러스왕(樂視網) 자웨팅(賈躍亭) 회장이 경영에 복귀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일 오후 열린 러스왕 연례 마케팅 설명회에서 러스왕 가오페이(高飛) 집행 총재는 "라오자(老賈, 자웨팅)가 베이징으로 돌아왔다"며 자웨팅의 행방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이에따라 급격히 악화한 러스왕의 경영상황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날지 주목된다.  

자웨팅은 경영정상화와 해외 전략사업을 챙기는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돼 치료를 받아왔다.  25일 러스왕이 공식으로 자웨팅의 근황을 확인하기 전, 지난주 일부 언론은 자웨팅이 이미 홍콩으로 돌아왔으나 림프종양으로 홍콩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한바 있다. 근래의 바쁜 스케줄로 양성종양이 악화됐으며 수술을 받은 뒤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이어 24일 밤 중국 투자은행 이카이쯔번(易凱資本)의 왕란 CEO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러스왕 관계자를 인용, 자웨팅이 이미 베이징으로 돌아왔으며 현재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한편 자웨팅의 베이징 복귀는 출국 후 6개월 만으로, 이는 러스의 1단계 해외전략이 마무리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제일재경일보는 설명했다.

자웨팅이 자리를 비운 6개월 간 러스는 영업허가 정지·주가 폭락 등 위기에 직면했었으며, 이러한 때에도 자웨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그가 혼란에 빠진 산시(山西)성의 정관계와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등을 낳았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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