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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수리사업 신성장 촉진제, 中증시에 '물 테마주' 열풍

기사등록 : 2014-11-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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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중국본부] 

◆원자력기업 광핵그룹 내달 홍콩거래소 데뷰

중국 본토 원자력 기업인 중국광핵그룹유한공사(中廣核集團, CGN)가 내달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 

본토 원자력 기업으로서 최초로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사례가 되면서, 중국 자본시장에서 이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광핵그룹유한공사는 홍콩 기업공개(IPO)를 통해 31억6000만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업체는 12월 10일 홍콩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며, 종목코드는 '01816.HK'다.

중진공사(中金公司 CICC)는 중국광핵그룹유한공사가 본토 전체 원자력 발전 비중의 64%를 차지하며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 여기에 장기적으로 정책적 지원과 수요 증대가 기대된다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업체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소 920억 위안(약 16조5700억원), 최대 1227억 위안(약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리사업 신성장 동력, '물테마주' 각광

중국 경제하강 압력이 커지고, 판자촌 개조와 철도 건설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수리(水利)사업이 향후 중국 안정성장을 촉진할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는 수리부를 시찰하면서, "판자촌 개조사업, 중서부 철도 건설과 함께 수리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 총리는 또 "수리사업은 투자와 취업을 촉진하고 농민 소득을 증대하는 한편, 관련 산업 성장을 견인해 경제안정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올해 초 양회(兩會)기간에도 리 총리는 정부공작(업무)보고를 하면서 역량을 수리 사업에 집중시키겠다고 천명, 올해 중앙정부의 수리사업 예산을 700여 억 위안(약 13조원)으로 책정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 13차 5개년 규획기간(2016~2020년) 172개 중점 수리 프로젝트가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수리사업 투자규모만 6000억 위안(약 108조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올해들어 수리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13차 5개년 규획기간 투자규모가 연평균 20%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핑안(平安)증권에 따르면, 12차 5개년 규획기간(2011~2015년) 중국의 수리사업 투자규모는 1조8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11차 5개년 규획기간보다 무려 156%가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수리 치수 환경 관련 기업들이 투자 유망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리바바 SMG와 협력 빅데이터시장 진출

알리바바그룹(NYSE:BABA)이 상하이미디어&엔터네인먼트그룹(上海文化廣播影視集團,SMG)과 손잡고 빅데이터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25일 SMG 산하 매체인 제일재경일보를 기반으로 비지니스, 금융 데이터, 경제 정보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알리바바는 SMG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금융 빅데이터 시장에 진출, 온라인 금융 사업 분야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금융 데이서 시장은 최근 몇년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글로벌 시장 전체의 1/30에 불과하다. 중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때 금융 데이터 시장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러스왕 자웨팅 복귀 경영정상화 여부 촉각

건강문제로 자취를 감춰  투자자들과 시장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러스왕(樂視網) 자웨팅(賈躍亭) 회장이 경영에 복귀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일 오후 열린 러스왕 연례 마케팅 설명회에서 러스왕 가오페이(高飛) 집행 총재는 "라오자(老賈, 자웨팅)가 베이징으로 돌아왔다"며 자웨팅의 행방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이에따라 급격히 악화한 러스왕의 경영상황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날지 주목된다. 

자웨팅은 경영정상화와 해외 전략사업을 챙기는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돼 치료를 받아왔다.  25일 러스왕이 공식으로 자웨팅의 근황을 확인하기 전, 지난주 일부 언론은 자웨팅이 이미 홍콩으로 돌아왔으나 림프종양으로 홍콩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한바 있다. 근래의 바쁜 스케줄로 양성종양이 악화됐으며 수술을 받은 뒤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이어 24일 밤 중국 투자은행 이카이쯔번(易凱資本)의 왕란 CEO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러스왕 관계자를 인용, 자웨팅이 이미 베이징으로 돌아왔으며 현재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한편 자웨팅의 베이징 복귀는 출국 후 6개월 만으로, 이는 러스의 1단계 해외전략이 마무리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제일재경일보는 설명했다.

자웨팅이 자리를 비운 6개월 간 러스는 영업허가 정지·주가 폭락 등 위기에 직면했었으며, 이러한 때에도 자웨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그가 혼란에 빠진 산시(山西)성의 정관계와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등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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