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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퍼거슨 소요 사태 격화, 살인 사건도 발생… "연관성 무시 못해"

기사등록 : 2014-11-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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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소요 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AP/뉴시스]
美 퍼거슨 소요 사태 격화, 살인 사건도 발생… "연관성 무시 못해"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소요 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살인 사건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BS방송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이번 소요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계열사인  KMOV와 지역신문 세인트루이스포스트디스패치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25일 오전 9시쯤 퍼거슨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 안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곳은 퍼거슨 소요 사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인 백인 경찰 대런 윌슨(28)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을 총으로 사살한 사건 발생 장소에서 1마일(약 1.6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세인트루이스 경찰은 이 남성이 어떻게 숨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 사는 주민 리처드 테일러는 세인트루이스포스트디스패치에 "지난 24일 밤 네 사람이 총을 들고 아파트 밖에서 약탈, 살인 등의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존 벨마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이 대배심 결정과 관련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퍼거슨 소요 사태와의 연관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24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찰 대런 윌슨에 대해 불기소 평결을 내렸다. 현재 이 평결에 불만을 품고 퍼거슨시를 포함해 미국 곳곳에 시위대와 함께 소요 사태가 번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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