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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유증정보 미리알고 회피한 펀드매니저 등 적발

기사등록 : 2014-12-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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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게임업체 게임빌의 유상증자 정보를 미리 알고 손실을 회피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와 이 정보를 기관투자자에게 제공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금융당국 조사에 적발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3일 회의를 열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로 H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A씨와 N증권사 애널리스트 B씨 등의 제재 수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게임빌은 지난해 6월 12일 장 마감 후 928억원의 유상증자를 한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펀드매니저 A씨는 이 사실을 기업설명(IR) 담당자로부터 미리 듣고 손실을 피했고 애널리스트 B씨도 이 정보를 기관투자자에게 미리 흘려 손실을 입지 않도록 도운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는 장중 급락했고 공시가 나오기 직전에 이미 14.91% 하락 마감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대거 내다 팔면서 개인투자자만 앉아서 손실을 입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게임빌 매매내역에 대한 소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게임빌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을 본격적으로 조사해왔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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