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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시멘트생산 4개월 중단, 과잉과 환경 대응

기사등록 : 2014-1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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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중국본부]   

◆핑안보험, 홍콩서 유상증자

중국 평안보험(平安保險, 02318.HK)이 홍콩 증시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평안보험은 공시에서 홍콩 증시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368억3150만HKD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5억9405만6000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 대상은 10명이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홍콩 거래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중 하나다.

평안보험이 공시한 주식 발행가는 주당 62HKD로, 공시일 전 20 거래일 동안의 평안보험 평균주가(홍콩증시) 61.22HKD 대비 1.27%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공고일 전 5 거래일 동안의 평균 주가 63.37HKD 보다는 2.16% 디스카운트 된 가격으로, 투자자들이 평안보험의 투자가치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발행 대상 수 제한 및 발행가격 설정에 대해 평안보험은 “기존 주주들의 이익 보호를 전제로 국제관례 및 관리감독기구의 관련 규정에 따라 회사의 H주 주가 변화추이 및 국제 시장에서의 동종 업계 평가가치를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자본금 및 운영자금 보완, 핵심 경영업무 발전에 쓰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인터넷금융업무 확대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4년 1-3분기 평안보험 모회사 주주에게 배당된 순이익은 동기대비 35.8% 늘어난 316억8700만 위안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전통업무(설계사를 통한 가입자 유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동시에 인터넷금융 업무 실적도 양호하며 가입자 수 및 거래량도 크게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평안보험의 온라인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루진숴(陸金所, 온라인 투자 및 융자 플랫폼)를 통한 개인 가입자 수는 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금융자산규모는 동기대비 약 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평안보험은 홍콩증시에서 64.45위안으로 출발해 장중 한 때 65.60 위안까지 올랐다가 전날 종가(64.20) 대비 0.85위안(1.32%) 오른 65.05 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멘트 4개월간 생산중단, 생산과잉 대기오염대응

중국의 중공업 기지 동북 3성(랴오닝성·지린성·헤이룽장성)이 12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103개 시멘트 생산라인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이로써 1일부터 생산 규모 4000만t의 시멘트 킬른 가동이 잠정 중지된다.

시멘트 공장의 킬른(석회석을 굽는 가마로 시멘트 제조공정의 핵심 설비) 가동과 함께  겨울철 석탄을 사용한 난방이 본격화되면 대기오염이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시멘트협회 상무부회장 쿵샹중(孔祥忠)은 "환경오염 외에도, 기업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과잉생산 문제를 해소하고자 내년 3월까지 시멘트 생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동북지역의 시멘트 생산은 40% 넘게 과잉된 것으로 전해진다.

화북과 동북, 내몽고 지역에서 연간 생산되는 시멘트는 1억2000만t인데, 겨울철 생산을 중단할 경우 7800억 세제곱미터(㎥)의 매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시멘트 생산에 드는 에너지 자원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마다 화북과 동북지역에서 시멘트 생산에 소모되는 석탄은 2000만t이다. 기존 겨울철 생산했던 시멘트를 여름철에 생산한다면, 400만t에 달하는 석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추산치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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