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2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5%로 동결키로 했다.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RBA는 다음 몇 개 분기 동안 추세를 밑도는 성장이 이어질 것 같다며 기준금리를 현행 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RBA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16개월째 동결한 셈이다.
앞서 AAP가 1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10명의 응답자가 내년 중 금리 인상을 예측했으며, 이 중 7명은 내년 중 금리가 적어도 3.0%까지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RBA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2~3%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으며, 실업률이 떨어지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무디스 소속 이코노미스트 카트리나 엘은 "부진한 광산 투자가 내년 호주 경제에 타격이 될 때 (RBA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그 외에는 인플레이션도 목표 범위 내에 있고 앞서 시행된 경기 부양책들이 광산을 제외한 부문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