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지만 임금 상승률 등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여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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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만3000건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서비스업에서 17만6000건의 일자리가 창출된 반면 제조업에서는 3만2000건 증가에 머물렀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에서 10만1000건의 신규 고용이 일어났고 중기업은 전월의 절반 수준인 6만5000건으로 감소했다. 대기업은 전월의 8000건 대비 크게 늘어난 4만2000건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분기 동안 고용비용은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단위당 고용비용이 전분기대비 1.0% 하락하며 0.3%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2분기 수치 역시 0.5% 하락에서 3.7% 하락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지난 1분기 당시 11.6%까지 올랐던 고용비용이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임금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률의 부진이 나타남에 따라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동기간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전분기보다 2.3%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인 2.4% 확대를 소폭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