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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중 넷 "내년 주식투자 안 한다"… 부동산·은행적금 선호

기사등록 : 2014-12-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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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 1순위 비중은 2006년 50%서 38%로 줄어

[뉴스핌=이준영 기자] 투자자 다섯명 가운데 네명은 내년에 주식투자를 하지않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주식투자가 재테크 수단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갈수록 줄어드는 중이다.

한국갤럽은 최근 실시한 '재테크와 주식 투자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1%가 내년에 주식투자를 할 생각이 별로 없거나 전혀 없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주식투자를 반드시 하겠다는 응답은 3%, 가능하면 하겠다는 응답은 15%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11월25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재테크와 주식 투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다.

생활 수준이 낮을 수록 주식투자 의향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수준이 '하'라는 응답자의 91%가 내년 주식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내년 주식투자 의향에서 부정적 의견은 생활수준 '중하'가 84%, '중' 76%, '상(중상)'은 67%로 각각 나타났다.

주식투자를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선택한 응답자들은 5%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1년 9%에 비해 4%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선호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 한국갤럽)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으로 부동산 구매(토지 구매 22%, 아파트·주택 구매 16%)를 선택했다. 2006년 부동산 호황기 때는 부동산이 가장 유리한 재테크란 응답 비중이 50%에 이르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2003년 때와 같은 수준으로 줄었다.

그 다음 유리한 재테크 방법으로는 은행 적금(29%), 채권·펀드 투자(8%)로 나타나 주식 투자(5%)가 가장 낮았다.

(자료: 한국갤럽)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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