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하는 한편 이탈리아 등급은 하향했다.
5일(현지시각) S&P는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높였으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지난 6개월 사이 두 번째로 아일랜드 등급을 올린 S&P는 아일랜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됐으며 올 2분기 들어 성장세는 더 가팔라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용시장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일랜드 정부 재정과 은행 여건 역시 나아지고 있다며 등급 조정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탈리아 등급은 'BBB' 에서 'BBB-'로 한 계단 내려왔다. 'BBB-'는 정크등급 바로 윗단계다.
S&P는 이탈리아의 경쟁력 악화 등으로 실질 및 명목 GDP 성장률이 부진해 공공부채 안전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 이탈리아 경제는 침체를 벗어날 것으로 보이며, 다만 경기 회복세는 0.2%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이탈리아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