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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척해진 조현아 전 부사장, 고개도 못들어

기사등록 : 2014-12-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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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에 앞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송주오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밝혔다. 또 해당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조 전 부사장은 12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부쩍 수척해진 얼굴의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코트에 회색 머플러를 두르고 등장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서 이번 사태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질문에 답하는 동안에도 조 부사장의 눈은 아래를 향해 있었다. 

150여명의 취재진은 이같은 조 전 부사장의 모습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초유의 사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증명하듯 외신 기자들도 취재열기에 동참했다.

조 전 부사장은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에 머리를 숙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5분여 남짓에 불과한 입장 발표와 질의 응답을 끝내고 조 전 부사장은 조사를 받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조사실로 향하는 동안에도 취재진을 향해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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